[무진스님/즉문즉답]
473.상상 속의 오해는 자신을 황량하게 만듭니다.
스님,
교제하는 사람이 있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이성과 어울려서
항상 오해하게 만들어요.
명확히 선을 긋고,
저만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나 자신을 불신하여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나로서 맺은 인연을
온전히 믿거나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나와의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거하여
억지로 바꾸려 하는 것은
그 바람과는 다르게
서로를 지치게 하고,
멀어지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상상 속의 오해는
자신을 황량하게 만들고,
상상 속의 진실은
자신을 무안하게 만들듯이
나만의 바람이
번뇌 속 집착이 되어
전해져서는 아니 될 것이라,
인연을 향한 마음만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으로써
함께 맞춰가야 한다고 보니,
어림짐작하지 말고,
드러난 행위만을 살피시어
내 인연의 답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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