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70.나 자신을 존중하고, 내 삶의 기상을 드높여야 합니다.
스님,
이제 곧 30인데,
제대로 되는 일이 없네요.
아무 실속 없이
되는대로 사는 거 같아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그냥 다 무의미한 것 같고,
뭔가 희망을 찾고 싶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보살아,
땅이 더러우면
초목이 무성하고
한없이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없음이라,
자비로운 마음으로
마땅히 더럽고 때 묻은 것도
지니는 도량을 지녀야 하느니라.
이 사바세계는
저마다의 의지로 살아가는
무량한 이의 합이듯이
나 홀로
힘들고 괴롭고
어려운 것도 아니고
각자의 삶에서
저마다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고 살아감이라,
지난 과거를 부정하여
지금의 나를 멀리할수록
바라는 내일은 찾아오지 않음이니,
나 자신을 존중하고,
내 삶의 기상을 드높이시어
새로운 내일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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