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54.몸과 마음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스님,
취직 때문에 걱정입니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조금 쉬자는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두었어요.
어영부영 쉬다 보니까
이제 먹고 살 걱정에
눈앞이 캄캄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생의 삶이란,
한고비 넘기면
또 한고비가 찾아오지요.
몸이 병들면
마음에 탈이 나서
이 세상이 싫어지고,
마음이 병들면
몸에 탈이 나서
사는 게 싫어지듯이
살아감에 있어
몸과 마음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고 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 中에서>
우리네 마음이란,
참으로 간사스러워
밑도 끝도 없이 이어짐이라,
고달픔을 잊고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혀 깨지다가도
고단한 인생 역경 속에
잃어버린 자신을 찾으려
한없이 여유로워지기도 함이니,
오늘의 굳건한 다짐과
내일의 행복한 모습을 되새겨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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