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53.한량(限量)없는 공덕이 수승(殊勝)한 복덕으로 찾아옵니다.
스님,
사는 게 힘드네요.
부모님을 여의고,
두 분의 뒤를 이은 지
어느덧 3년째입니다.
아직도 모자란 게 많아
한참이나 배워야 하는데,
오늘따라 많이 보고 싶어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요,
한 짐 덜고 나면
남모를 짐이 생기지요.
부모님의 몸을 빌려
이생에 태어날 때부터
무량한 애정이 필요하고,
몸과 마음을
성장케 하는 데는
무량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님 살아생전에
온갖 아름다움과 고량진미로
봉양하고 받들더라도
그 하해와 같은 은혜를
모두 헤아릴 수 없음에
다 갚는다고 할 수 없으나
자식 된 도리로
부모님의 가업을 잇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며,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해마다 온 정성을 다해
수복(修福)을 빌어 드림으로써
그 한량(限量)없는 공덕이
수승(殊勝)한 복덕으로 찾아올 것이니,
과유불급(過猶不及),
서둘러 구하려 하지 말고,
훗날의 미래를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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