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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3일 금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452.남의 사정을 다 봐주다가는 제풀에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452.남의 사정을 다 봐주다가는 제풀에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소원사 불과스님

[즉문]

스님,
시장에서 일하는데,
파리만 날리네요.

날도 꿉꿉하고,
주변 상인 사정도
다 봐줘야 하고,

제 소원이
가게를 차리는 건데,
현실이 답답하네요.

소원사 불과스님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요,
세월은 흘러가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고,

이를 어찌하나,
하나뿐인 소원은
나를 비켜 간 것 같지요.

너나 할 것 없이
인생사를 들여다보면

다들 그럴듯한 이유로
속마음을 드러내기보다
겉모습을 포장하기 마련이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듯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남의 사정을 다 봐주다가는
제풀에 지칠 수밖에 없기에

누가 뭐라고 해도
내 사정부터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처세가 됩니다.

인내의 시작이
곧 인내의 끝이라,

나의 노력이
날마다 흘린 땀방울이
나로서 성장케 하였다면

간절한 바람은
극복해 나가는 과정의
당연한 결과로 나타날 것이니,

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온전한 나의 답을 찾으시어
다시 힘차게 달려보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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