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44.내 마음을 잡지 못해 장애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소원사 불과스님의 즉문즉답]
444.내 마음을 잡지 못해 장애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즉문]

스님,

너무 안 풀려서 우울해요.

처음과 달리

조급해지는 것 같은데,

느긋해 지지가 않아요.

애정뿐만 아니라

전부 다 정체된 것 같고,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래요.

뭔가 안 풀린다고 하여

불평불만을 쌓아가는 것은

그저 안팎으로

내 마음을 잡지 못해

장애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네 인생에는

네 가지의 고통이 있어

이를 사고(四苦)라고 하지요.

제 몸으로 태어나

늙어가고, 병들어가고,

죽음에 이르게 되듯이

인생 도상에서

살아생전 만나는 장애는

천차만별의 형태로 나타남이라,

이를 감내하지 않으면

스스로 불러온 장애는

결국 고질병이 될 뿐입니다.

대부분의 관념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형세로 보이지만,

사고의 장애는

생사고락의 과정으로

평생 달라지지 않음이라,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면

오로지 믿고 의지하여

꾸준한 노력이 따라야 함이니,

항시 나를 소중히 여겨

온전한 자아를 실현하시어

참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