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12.인연에 대한 믿음 없이 가능성을 찾는 까닭을 살펴봐야 합니다.
스님,
한 사람을 만나고 있어요.
저와 너무 잘 맞고,
보기만 해도 좋아서
결혼까지 하고 싶은데...
가능성이 없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불가능한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두 분의 인연은
음양의 조화가 이뤄진
상생(相生)의 역상입니다.
즉,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융화가 잘 된다는 의미인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여
포용과 배려로 이어간다면
좋은 인연이 되리라 봅니다.
그러나
앞서 살아온 이들이
한 결 같이 말하듯이
그저 바라는 대로
쉽게 이뤄지는 인생은
그 의미를 깨닫기 쉽지 않음이라,
인연에 대한 믿음 없이
훗날의 가능성을 찾고 있는
그 까닭을 먼저 살펴보시고,
나 자신으로부터
나의 인연에 대한 의미를
온전히 되찾아야 할 것이니,
이별의 상황을 세지 말고,
사랑의 행복을 되짚으시어
함께 하는 기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마이템플 부적연구소의 자료는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