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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3일 월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407.봄을 전하는 매화는 겨울의 차디찬 시련을 이겨내야 합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407.봄을 전하는 매화는 겨울의 차디찬 시련을 이겨내야 합니다.


소원사 불과스님

[즉문]

스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제가 연상이라는 이유로
지금 결혼을 반대하세요.

남자친구는 괜찮다고
기다리면 된다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원사 불과스님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만약
스님이 의사였다면

건강을 찾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는
처방을 내릴 것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도
규칙적인 운동도 좋지만,
사랑만큼 좋은 보약은 없지요.

두 분의 인연을 보면
오행의 상생상극이
조화를 이루는 형상입니다.

겉모습은
또래의 연인과 다르지 않아
나이차가 보이지 않더라도

결혼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의 일방적인 결정에
당혹스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봄을 전하는 매화는
겨울의 차디찬 시련을 이겨내고,
맑은 향기를 뽐낸다고 하듯이

두 분의 사랑을 위해
부모님의 허락을 구하고자 하면

부모님의 심정을 살펴
그 누구보다 잘 살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보니,

어떠한 시련이 찾아와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이겨나가
백년해로의 기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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