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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1일 수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387.내가 행복할 수 있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무진스님/즉문즉답]

387.내가 행복할 수 있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무진암 무진스님

[즉문]

스님,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몇 년이 지났는데도
저는 화가 풀리지 않고,
상처가 낫지도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자니,
보기 싫어도 이혼은 어려운데,
떨어져 살 수 없을까요?

무진암 무진스님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나로서 비롯된 일은
그저 피한다고 하여
능사가 아닙니다.

싫은 사람을
그저 안 보고 살면
살 수 있을 것 같아도

이런 저런 이유로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되풀이 되는 현실에
매일 밤낮 노심초사하며
마지못해 살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있어
헤어질 수 없다면

아이를 위해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내가 행복할 수 있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음이라,

내가 받은 상처가
티 나지 않도록
꽁꽁 감춰두기보다

밖으로 드러내어
부딪혀 치유해 가는 것이
모두를 살리는 길이 됨이니,

나로서 맺어진 인연에
지혜의 등불을 밝히시어
온전한 가족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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