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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3일 월요일

[무진스님/즉문즉답] 379.지금 하는 일 외에는 집중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무진스님/즉문즉답]

379.지금 하는 일 외에는 집중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등꽃

[즉문]

스님,
일할 때 말고는
너무 외롭고 허전해요.

직장도 원하던 곳으로 옮겼고,
나름 괜찮게 살고 있는데,
왜 이런 건지 모르겠어요.

여러 번 헤어졌지만,
텅 빈 느낌은 없었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걸까요?

등꽃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이별 후에
오랜 기다림이 끝나더라도
재회의 성취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머무는 동안
서로에게 후회하지 않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어려운 시기에도
가야할 길을 잃지 않아
원하던 곳에 이직도 하였고,

스스로 말미암아
남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걸 아는데,

허전한 내 마음을
그 이유조차 모른다는 것은
나 자신을 속이는 것과 같습니다.

일하는 동안에
허전함을 모른다는 것은

지금 하는 일 외에는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

내가 좋아하거나
하고 싶었던 일들로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나로서 알지 못했던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지혜로운 방편이 된다고 보니,

지금 머무는 자리에서
오직 자신의 행위만을 살피시어
본래의 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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