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376.함께 상생의 인연으로서 손발을 맞춰가야 합니다.
스님,
헤어짐이 있었지만,
어렵게 재회하여 만나고 있습니다.
서로 멀리하는 동안
다가온 사람도 있었지만,
내 마음만 더 확실해 졌어요.
이제 더 이상
방황하고 싶지 않은데,
어떡해야 결혼할 수 있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옛것이 가고
새것이 오는 격이라,
우리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반목은
처음과 끝이 다르듯이
지난한 헤어짐을 살펴
재회의 기쁨을 이뤄냈다면
본인의 마음가짐부터
전하는 감정과 언행까지
예전과 달라야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무리하게 애쓰다 보면
나도 몰래 실수하게 되듯이
어렵게 이뤄낸 재회에
내 마음만 급히 다가서면
오히려
진심이 아닌 부담으로
전해질 수 있음이라,
그저 소유하려기보다
함께 상생의 인연으로서
손발을 맞춰가야 할 것이니,
배려와 이해, 인내로써
서로의 마음을 차곡차곡 쌓아나가
온전한 결혼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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