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373.끝이 정해진 인연은 수많은 추억이 쌓여도 허망할 뿐입니다.
스님,
지금도 사랑하고,
너무 보고 싶고 그리운데...
결혼 생각이 없다는 사람을
억지로 붙잡아 만나더라도
다시 헤어지게 될까봐 겁나요.
평생 함께 하고 싶은데,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본인의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봅니다.
어렵게 다시 만나서
헤어짐을 반복하기에는
함께 하는 시간이 덧없듯이
끝이 정해진 인연은
수많은 추억이 쌓여도
결국 허망할 뿐이지만,
사랑이란 묘약에
인내의 노력이 더해지면
결실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본시 인생의 동반자는
수많은 역경을 거치면서
여물게 되는 것이라,
그토록 애절하다면
상대의 마음을 바꿀 만한
충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헤어진 이유를 떠올려 보고,
함께 이룰 수 있다는 지혜를 밝혀
나로서 계기가 되어야 함이니,
상대에게 가진 내 마음이
집착인지 애욕인지 잘 판단하시어
두 분의 행복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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