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스님/즉문즉답]
230.화를 키우면 키울수록 망상과 번뇌에 집착하게 됩니다.
[즉문]
스님,
저랑 같이 일하는
남자 대리가 있습니다.
사장이 여자라고 무시하는 건지,
입사는 제가 한참 선배인데,
그 후임을 승진시킨다고 하네요.
이제 조금 있으면 과장이라고
툭하면 빈 정 상하게 말하는데,
속에 열불이 나 죽을 것 같아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법우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
우리네 사바세계다 보니,
저마다의 마음에
합당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연의 실타래들이 얽히고설켜
어떻게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게
바로 인생사의 한 장면이지요.
웃는 사람이 승자라고 하듯
화를 화로써 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행동으로
불편한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두루뭉술하게 지내는 게 좋으며,
화를 키우면 키울수록
불평불만 역시 자라나
망상과 번뇌에 집착하게 되므로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편해지기 위해
화를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내생의 부귀영화를 위해
현생에 공덕을 쌓아가는 것은
욕심이라 할 수 없으나
오지 않은 과보에 의지해
그 효험만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욕심이 될 뿐이니,
현재의 감정 속에서 헤매지 말고,
나의 바람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명현한 소명을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밝고 행복한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력과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스님 온 마음을 다해 축원 합니다.
화청향성법음범패
서말리산 강정사 주지 성수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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