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229.감춰둔 마음은 병이 되고, 내비친 마음은 약이 됩니다.
[즉문]
스님,
눈에 띄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마음을 못 비우니까
저와 친한 언니가 물어보고는
지금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먼저 연락하고 싶지만,
단번에 거절당할까봐
또 상처를 받을까 두렵네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연이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체
안절부절 조바심 내며
혼자 힘들어하는 것보다
거절의 상처를 각오하고,
내 마음을 내 보이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인연을 향한
마음의 이끌림에는
특별한 묘약이 없기에
감춰둔 마음은 병이 되나
내비친 마음은 약이 되어
상사병을 고칠 가능이 있고,
파도가 잔잔한 바다는
오랜 시간 기다려 봐도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그 마음이 간절하다면
두 볼이 빨갛게 용기 내어
고백할 수도 있어야 함이니,
스스로 씌운 허물을 벗고,
기다림 속에 자라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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