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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1일 금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223.포용과 배려로 살아가면 그 몸과 마음도 닮아갑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223.포용과 배려로 살아가면 그 몸과 마음도 닮아갑니다.


소원사에 그려진 탱화 "용왕단"

[즉문]

스님,
요즘 기도하면서
아침을 시작합니다.

저와 인연된 사람들을 위해
제가 하는 일들을 위해
한순간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평생 해 오신 스님을 생각하니,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소원사에 그려진 탱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스님이 이러한 인연으로
하루하루 기도하며 살아요.

비가 오고 바람이 불 때,
따뜻한 곡차를 마시면
스쳐간 인연들이 생각나지요.

인연은 비요, 바람이요, 
때론 번개요, 파도라서,
그저 잡으려만 해서는 안 되지요.

수많은 사람이 사는데,
어찌 좋은 인연만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먹구름이 끼는 날도 있으면 
밝게 개인 날도 있음이
우리네 삶의 고(苦)인 것으로

선도 악도 지옥도 천당도
부자도 가난도 사바세계도
모두 다 인연의 과정임에

역시 세상은 좋은 것이라,
포용하고 배려하여 살아가면
그 몸과 마음도 닮아감이니,

순간의 변화에 멈추지 말고,
꾸준한 노력으로 정진하시어
미래를 밝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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