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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8일 화요일

[불과스님/즉문즉답] 222.양보와 이해로 연을 이어가되,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불과스님/즉문즉답]

222.양보와 이해로 연을 이어가되,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부처님을 수호하는 신장들이 그려진 소원사의 탱화

[즉문]

스님,
잠시 시간을 갖자는 말에
둘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자꾸 미안하다면서
저를 놓치기 싫다하면서도
주변 유혹에 흔들리는 자신이 싫대요.

이대로 사귀면
자기는 흔들릴 수밖에 없고,
계속 반복 되서 힘들 거라고 하네요.

소원사에 그려진 탱화 "산신단"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분의 인연은
좋은 합으로 보아집니다.

서로에게 느꼈던 호감과
그 편안함을 바탕으로 하여
꾸준히 인연을 쌓아갑니다.

첫 눈에 반하는 
강한 끌림이 아니라서
그저 호감으로 만나게 되며,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에
만남을 방해할 무엇에 부딪힌다면
연이 끊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씨앗이
땅을 의지하여 생성되는 것처럼
인연이 화합하면 낳고,
인연이 헤어지면 없어진다.

- 잡아함경 -

지금 상대에게
숱한 유혹의 장애가 있어
인연을 쌓아가기가 어려우므로

본인의 자존심을 뒤로 하고,
양보와 이해로 연을 이어가되,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하며,

그 마음에 변화가 없다면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니,

조급히 서둘지 말고,
부처님의 지혜로 인연을 밝혀
백년해로의 연분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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