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216.지난 상처를 떠올려 과거의 자신을 헤집지 마세요.
[즉문]
스님,
제가 운동하면서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연락을 계속 거절하다가
이제 진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또 다시 상처받을까봐
마음의 문을 못 열겠어요.
괜찮은 인연일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분의 인연을 살펴보면
음양이 상배하는 관계로 보입니다.
남녀가 서로 기세가 강하여
충돌하기는 쉽고, 화해하기는 어려운
융화하기 힘든 경향을 보이나
그 강인함에 끌리게 되므로
서로 자신을 억제하고 자제하면
평연(平緣)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격 차이는 있어도
살아가는 생활 철학이 비슷하여
바라보는 방향이 같다면
그 누구보다 단합이 잘 되는
행복한 인연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게
남과 남이 만나는 인연으로
동일한 시간의 흐름 속에
스스로 선택한 일을 계기로
상대의 마음을 전달받은 것임에
지난 상처를 떠올려
과거의 자신을 헤집거나
새로운 인연을 밀어내지 말고,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평생 함께할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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