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485.과거도 현재도 온전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스님,
헤어짐을 말했지만,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
한 번씩 엉키던 감정이
더 이상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독하게 잘라내었는데,
너무 아프고 괴롭습니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걸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인연의 시작과 끝은
참으로 다사다난하지요.
풀지 못한 감정으로
미련이 남은 인연은
함께 했던 날들의
선명한 기억으로 찾아와
뒤늦은 후회로
지금의 나를 괴롭게 합니다.
나로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떠나보낸 인연이
돌아와 주길 바란다면
우두커니 바라지 말고,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하겠지요.
서투른 인연은
서로 배워가면 되고,
모자란 인연은
서로 채워가면 되고,
넘치는 인연은
서로 베풀면 되고,
진정한 인연은
나와의 다름을 인정하여
서로의 어긋남을
메꿔가야 한다고 보니,
과거도 현재도
후회로 부정하지 말고,
온전한 책임을 다하시어
나의 인연을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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