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스님/즉문즉답]
476.일로 만난 관계는 눈앞의 이득을 따라 흘러가기 쉽습니다.
스님,
회사가 미친 거 같아요.
저번 현장에서
사고가 크게 났는데,
책임자가 없었다네요.
이번 현장도
말단 사원만 가 있는데,
또 사고 날까 조마조마합니다.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다시 인연을 찾아 주시니,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살이는
힘들고 고된 것입니다.
부모 자식의
낳고 기른 정은
늘 한결같아도
사회생활에서
부딪혀 쌓인 정은
상황 따라 변하기 쉬워
일로 만난 관계는
눈앞의 이득을 따라
흘러가기 마련이지요.
진실로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알 수 있고,
진실로 밝음은
어둠에서 시작함을
늘 잊지 않아야 함이라,
나 홀로
감당할 수 없는 것에
그저 안타까워하기보다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보니,
절차에 어긋남 없이
함께 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부조리를 바꿔 가시길 바랍니다.
이 곳, 소원사에서
법우님의 행복을 위해 기도드리며,
향기로운 소식이 들려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나무관세음보살
부산 소원사 주지 불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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